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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구FC가 유나이티드 시티FC(24% 먹튀)를 꺾고 구단 사상 첫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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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창단 ACL 24% 먹튀 16강...K리그 4팀 동반 진출 6년만

대구는 11일(한국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분요드코르 24% 먹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에서 유나이티드 시티를 4-0으로 완파했다.

 체인지업을 앞세운 'KK'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2021 메이저리그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7분 츠바사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분과 13분엔 이근호와 에드가가 각각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엔 정치인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이날 승리로 대구(승점 12)는 가와사키 프론탈레(승점 18·일본)에 이어 I조 2위를 차지했다. 대구는 동아시아 5개 조 2위 팀 중 가장 높은 승점을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 5개 조 1위 5팀과 2위 중 성적이 높은 3팀에게 16강행 출전권이 주어졌다. 

 

앞서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조 1위로, 포항 스틸러스는 조 2위로 토너먼트행 티켓을 따냈다. K리그 4개 팀이 16강에 모두 올라간 것은 2015년 대회 이후 6년만이다. 

 

12일 태국 빠툼의 빠툼타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F조 최종전에서는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한 울산이 전반 31분 김민준과 후반 42분 바코의 골로 빠툼을 2-0으로 이겼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15연승으로 늘렸다.

 

대진운도 나쁘지 않다. K리그 팀간 대결이 없다. 울산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 전북은 빠툼 유나이티드(태국), 대구는 나고야 그램퍼스(일본), 포항은 세레소 오사카(일본)와 8강행을 다툰다. 16강전은 9월 14∼15일께 단판으로 진행된다.

 크리켓·골프도 했던 바티, ‘윔블던 퀸’ 됐다

애슐리 바티(25·호주·세계랭킹 1위)가 윔블던에서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어 올렸다. 이번에는 훨씬 크고 더 영롱한 시니어 트로피였다.

 

바티는 10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9·체코·13위)를 세트 스코어 2-1(6-3, 6-7, 6-3)로 이겼다. 바티는 지난 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0만 파운드(26억9000만원)다.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한 것은 1980년 이본 굴라공 이후 올해 바티가 41년 만이다.

 

바티가 윔블던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 아니다. 15세였던 2011년 주니어 시절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아마추어 대회이기 때문에 두둑한 상금은 없었다. 잠깐 화제가 됐지만, 관심에서 멀어졌다. 시니어로서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고 나서야 다시 주목받고 있다. 바티는 “윔블던은 테니스가 태어난 곳이다. 선수들에게 희망과 꿈을 주는 곳이다. 나도 주니어 시절 놀라운 경험을 했다. ‘언젠가 시니어에서도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그게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키 1m66㎝인 바티는 플리스코바(1m86㎝)보다 20㎝나 작다. 그러나 딴딴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강력하다. 허를 찌르는 슬라이스 샷을 날리는 등 지능적인 플레이도 잘한다. 결승전에서도 플리스코바와 힘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서브에이스도 7개(플리스코바 6개), 공격 성공 횟수 30회(플리스코바 27회)를 기록하며 대등하게 경기하면서 승리했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후 전성기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면 메이저 2승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물거품이 됐다. 프랑스오픈은 연기됐고, 윔블던은 취소됐다. 결국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메이저 대회를 전부 건너뛰었다.

 

'누가 투 피치래' 체인지업 비율 늘리고 반등한 'KK'


올해 코트로 돌아온 바티는 왼쪽 허리와 골반 통증으로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기권했다. 그는 2개월 재활치료 진단을 받아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할 거로 보였다. 그런데 한 달 만에 통증이 호전돼 윔블던에 참가, 우승까지 일궜다. 바티는 “윔블던에 출전한 한 것 자체가 기적인데 우승까지 하다니 놀랍다”며 감격했다.

 

바티는 아직 20대 중반이다. 그러나 세상 경험은 중년 못지않다.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는 투어 생활에 지쳤던 그는 18세 나이에 테니스 라켓을 놓고 코트를 떠났다. 그리고 호주 인기 스포츠인 크리켓을 시작했다. 취미로 그치지 않고 프로팀에 입단해 브리즈번 히트와 퀸즐랜드 파이어 등 호주 크리켓 리그에서 뛰기도 했다.

 

코로나19로 투어를 중단했던 지난해에는 골프에 도전했다. 지난해 9월 호주 브리즈번 브룩워터GC(파72)에서 열린 지역 골프 대회인 클럽챔피언십에서 합계 13오버파 157타로 우승했다. 바티는 “(코트를 떠났을 때도) ‘테니스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다른 스포츠를 하면 인생을 바라보는 시선이 새로워진다”고 전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6-0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 3연승을 질주한 김광현은 시즌 4승(5패)째를 따내며 평균자책점을 3.11(종전 3.39)까지 낮췄다. 7월에 선발 등판한 3경기 평균자책점이 0.50(18이닝 1실점)에 불과하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선발 투수 중 가장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전반기 마침표를 찍었다.

 

김광현은 6월 중순 '위기의 남자'였다. 6월 21일 애틀랜타전(4이닝 3피안타 1실점)과 26일 피츠버그전(4⅓이닝 7피안타 4실점)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두 경기 모두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비율이 70% 안팎으로 높았다. 특히 피츠버그전에선 두 구종의 비율이 무려 85%였다. 커브(8개)와 체인지업(2개) 비율은 낮았다. 타자는 타석에서 빠른 공과 슬라이더 두 가지만 대처하면 됐다. 같은 타자를 여러 번 상대 해야는 선발 투수의 특성상 긴 이닝을 책임지기 힘들었다. '투 피치' 유형은 짧은 이닝을 소화하는 불펜 투수에 어울리는 레퍼토리로 김광현이 풀어내야 할 숙제였다.

 

변화가 통했다. 지난 1일 애리조나전에서 반등한 김광현은 6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80도 달라진 투구 레퍼토리를 보여줬다. 비중이 거의 없던 체인지업 비율을 17%까지 끌어올렸다. 타자들은 혼란스러웠고 7이닝 3피안타 무실점 쾌투로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김광현은 11일 컵스전에선 '스리 피치' 투수였다. 포심 패스트볼(42개)과 슬라이더(31개) 비율이 여전히 높았지만, 커브 구사를 줄이고 체인지업(15개)을 높였다.

 

고비마다 체인지업이 빛났다. 볼카운트를 잡는 유인구는 물론이고 위닝샷으로도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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