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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tball Insider)

벤투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황인범(대전)을 공격형 미드필더를 내보내고, 좌우날개에 이청용(보훔)과 손흥민(토트넘)을 내세웠다. 황희찬(함부르크)이 부상당한 탓에 선발명단에 변화를 줬다. 

벤투 감독은 후방부터 시작하는 빌드업을 추구했으나,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35분 황인범이 문전에서 흐른볼을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벗어난게 그마나 위협적인 장면이었다. 

오히려 전반 36분 김진수(전북)가 카타르에게 오른쪽 측면돌파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줄뻔했다. 벤치에서 지켜본 벤투 감독은 물병을 던지면서 화를 냈다. 사이다처럼 시원한 한방이 나오지 않았다. 

'골든 아이언맨' 윤성빈(25·강원도청)이 '약속의 땅'에서 2018-2019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월드컵 시즌 첫 우승에 성공했다.

윤성빈은 25일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대회 남자 스켈레톤 1·2차 레이스에서 합계 2분15초96을 기록해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2분16초16)를 0.20초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윤성빈이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 우승한 건 처음이다. 4차 월드컵이 악천후로 치러지지 않은 가운데, 1·2차 월드컵에서 3위, 3·5차 월드컵에서 2위를 차지했던 윤성빈은 시즌 다섯 번째 대회 만에 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윤성빈은 랭킹포인트 합계 1045점으로 트레티아코프(1044점)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세계 1위로 올라섰다.

기습 선제골 내준 한국, 아시안컵 8강 카타르에 리드 허용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와 2019 아시안컵 축구대회 8강전을 치르고 있다.전반 유효슈팅 없이 답답한 경기를 치르면서 0-0으로 득점없이 카타르와 맞섰던 한국은 후반 34분 압둘아지즈 하템(알가라파)에게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골대 강타, VAR 노골, 침대축구…아부다비 참사

한국은 후반 35분 곧바로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판독시스템(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무위에 그쳤다. 벤투 감독은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등 경험있는 선수들을 투입하면서 반전을 노리고 있다. 

반면 한국팬 5000여명 이상은 붉은옷을 입고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 경기장에는 'Pride of Asia(아시아의 자존심)', 'The King of Asia(아시아의 왕)' 문구가 적힌 걸개가 걸려있다. 야구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막대풍선을 치는 팬들도 있다. 특히 UAE는 금요일이 휴일이라서 교민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았다.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1분08초20에 결승선을 통과해 경쟁자들과의 차이를 벌렸다. 2차 레이스에선 이보다 더 기록을 당겨 1분07초76을 기록했다. 이번 우승으로 윤성빈은 랭킹포인트 225점을 얻어 합계 1045점으로 트레티아코프(1044점)를 1점 차로 따돌리고 세계 1위로 다시 올라섰다. 트레티아코프는 2·3차 월드컵 정상에 올랐지만, 1·4차 월드컵에서 4위에 그치는 등 윤성빈보다 다소 들쭉날쭉한 성적을 냈다. 남은 월드컵 수는 다음달 미국 레이크플래시드와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릴 두 개 대회만 남았다.

 '아부다비 참사'가 벌어졌다. 실력에서 졌고 운도 안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