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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바티(25·호주·300 먹튀 세계랭킹 1위)가 10년 만에 윔블던에서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에는 훨씬 크고 더 영롱한 시니어 트로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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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 10년 만에 300 먹튀 윔블던 진짜 우승트로피 들었다

바티는 1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300 먹튀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9·체코·13위)를 세트 스코어 2-1(6-3, 6-7, 6-3)로 이겼다. 바티는 지난 2019년 프랑스오픈에 이어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70만 파운드(26억9000만원)이다. 

 

호주 선수가 윔블던 여자 단식을 제패한 것은 1980년 이본 굴라공 이후 올해 바티가 41년 만이다. 바티의 윔블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1년에 주니어 시절에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10년이 지나 시니어까지 석권했다. 

 

키 1m66㎝인 바티는 플리스코바(키 1m86㎝)에 비해 20㎝나 작다. 그러나 매운 고추였다. 딴딴한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세고 허를 찌르는 슬라이스 샷을 날리는 등 지능적인 플레이를 잘한다. 결승전에서도 힘으로 맞서는 플리스코바에 밀리지 않았다. 서브에이스(7-6), 공격 성공 횟수(30-27) 등 대등하게 경기하면서 승리를 쟁취했다. 

 

바티는 2019년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후 전성기였다. 지난해 1월 호주오픈에서 준결승까지 오르면 메이저 2승을 기대했지만,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물거품이 됐다. 프랑스오픈은 연기되고 윔블던은 취소됐다. 결국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메이저 대회를 전부 건너뛰었다. 

 

올해 다시 심기일전해 코트로 돌아왔지만 왼쪽 허리와 골반 부위 통증으로 프랑스오픈 2회전에서 기권했다. 그는 2개월 재활 진단을 받아서 윔블던에 출전하지 못할 거라 여겼다. 그런데 한 달 만에 통증이 호전돼 윔블던에 참가했고 우승까지 일궜다. 

 

바티는 "윔블던에 출전한 한 것 자체가 기적인데 우승까지 하다니 놀랍다"면서 "윔블던은 본질적으로 테니스가 태어난 곳이다. 이곳에서 수많은 희망과 꿈이 탄생했다. 나도 주니어 시절 놀라운 경험을 했다. 윔블던에서 힘들었던 순간도 많았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서 행운이었다"고 전했다. 


'화려한 전반기 피날레' 김광현, 컵스전 시즌 4승째…시즌 ERA 3.1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3)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팀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4승째를 올린 김광현은 평균자책점을 3.11(경기 전 3.39)까지 낮췄다.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전(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포함하면 두 경기 13이닝 무실점으로 흠잡을 곳 없는 성적표다.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김광현은 1회 말 1사 후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앤서니 리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1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하비에르 바에스를 2루수 병살타로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말을 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아냈고 3회 말에는 2사 후 안타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위기 때 리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압권은 4회 말이었다. 1-0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4회 김광현은 선두타자 바에스를 안타로 내보냈다. 이어 와일드 피치로 무사 2루. 그러나 패트릭 위즈덤을 삼진, 니코 호너를 2루수 팝 플라이로 아웃시킨 뒤 이안 햅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풀카운트에서 던진 6구째 체인지업에 햅의 배트가 맥없이 돌아갔다.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5회 초 5득점 하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어줬다.

 

김광현은 5회와 6회를 피안타 1개로 막아내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6회를 마쳤을 때 투구 수가 93개.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6-0으로 앞선 7회부터 불펜을 가동했고 점수 차가 유지된 채 경기가 끝나 김광현의 승리가 확정됐다.


맥그리거 발목 부상으로 포이리에에 TKO패...첫 연패


종합격투기 UFC 수퍼 스타 코나 맥그리거(32·아일랜드)가 2연패에 빠졌다. 

 

맥그리거는 11일(한국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64 메인이벤트(5분 5라운드) 라이트급(70㎏급) 경기에서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에게 1라운드 TKO패했다.

 

맥그리거는 1라운드 막판 중심을 잃고 넘어지는 과정에서 발목이 부러졌다. 경기 불가 상태가 됐다. 골절됐다. 심판은 1라운드 종료 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닥터 스톱(의료진의 경기 진행 불가 판단)'으로 포이리에의 승리가 확정됐다. 맥그리거는 데뷔 첫 2연패로 부진에 빠졌다. 

 

라이트급 랭킹 1위 포이리에와 최고 인기를 누리는 5위 맥그리거의 대결은 대회 최고 흥행 카드였다. 두 사람은 앞서 두 차례나 대결을 펼쳤다. 2014년 9월 첫 번째 대결에선 맥그리거가 1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6년 4개월 만에 다시 치러진 올해 1월 리매치에선 포이리에가 2라운드 TKO승으로 설욕했다. 이번 경기는 7년간의 대결 구도의 종지부를 찍을 최종전이었다.  

 

다소 허무하게 라이벌을 제압한 포이리에는 3연승을 달렸다. 맥그리거는 경기 뒤 인터뷰에서 "포이리에와 4차전을 준비할 것"이라며 재대결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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