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신 외모도 존나 멋있어지는거같은 파라오 먹튀 예전보다 더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잡는 깔끔한 파라오 먹튀 경기였다. 박성현은 전 후반 각각 5언더파씩 기록했다. 전 후반 똑같이 4연속 버디도 기록했다. 파 5홀 4개에서는 모두 버디를 낚았다. 

운도 따랐다. 자신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티샷이 훅이나 호수에 빠질 뻔했으나 다행히 물 근처 1m 앞에서 멈췄다. 발끝이 높고 왼발이 낮은 경사지에서 박성현은 우드로 그린을 노리려다 마음을 바꿔 페어웨이로 레이업을 했고 결국 3온 1퍼트로 버디를 잡아냈다. 

박성현과 그의 오랜 캐디 데이비드 존스의 호흡과 전략이 잘 맞았다. 박성현은 이날 티샷이 아주 좋지는 않았으나 아이언 샷과 퍼트가 뛰어났다. 2라운드에서 그린을 2번 놓쳤고 퍼트는 25개였다.

손베리 크릭 클래식은 지난해 김세영이 31언더파 257타로 LPGA 최소타를 기록하며 우승한 대회다. 2라운드까지 17언더파를 친 박성현이 이 추세를 이어간다면 34언더파가 된다. 김세영은 지난해 2라운드까지 16언더파를 쳤다. 

미국 동포 옐리미 노는 18세로 올해 아마추어 대회를 석권하고 프로가 됐다. 박성현의 2개 대회 연속 우승 및 신기록의 가장 큰 걸림돌은 아리야 주타누간이다. 아리야 주타누간은 2라운드에서 8타를 줄여 15언더파 2위로 치고 올라왔다. 

주타누간은 지난해 LPGA 주요 상을 석권했으나 올해는 우승이 없다. 지난 달 여자 PGA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한나 그린과 우승 경쟁을 하다가 밀려났다. 그러나 장타자가 유리한 이번 대회에서 다시 첫 승을 노리고 있다. 

김효주가 9타를 줄여 10언더파로 올라왔다. 양희영도 10언더파 공동 12위다. 지난해 우승자인 김세영은 5언더파다. 

“스포일러하면 죽는다!” ‘기생충’의 프랑스판 포스터(오른쪽 사진)에 담긴 문구다. 극중 부잣집 박사장(이선균)이 아내 연교(조여정)에게 귓속말하는 장면을 절묘하게 활용했다. 중반부터 극의 분위기가 급격히 변화하는 ‘기생충’은 한국영화론 이례적으로 봉준호 감독이 직접 편지까지 써가며 스포일러 방지를 당부했다. 반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배우 이정은·박명훈은 700만 관객을 돌파하고서야 언론취재 등에 응했을 정도다. 관객들도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이런 지침은 해외 개봉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기생충’은 세계 202개국 판매란 역대 신기록을 세운 바다. 가장 열기가 뜨거운 나라는 이런 포스터까지 등장한 프랑스. “‘펄프픽션’(1994) 이후 아주 오랜만에, 가장 대중적으로 성공할 만한 황금종려상 수상작”(‘프랑스 컬처’)이란 호평과 함께, 지난달 개봉해 4주여 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 현지 개봉한 역대 한국영화 신기록을 세웠다. 67만 관객을 모아 1위를 지켰던 봉 감독의 ‘설국열차’를 6년 만에 경신했다. 

이상수(삼성생명)-정영식(미래에셋대우), 양하은(포스코에너지)-최효주(삼성생명) 조가 2019 국제탁구연맹(ITTF) 코리아오픈에서 남녀 복식 준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모두 중국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상수-정영식은 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복식 결승에서 중국의 쉬신-판젠동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다. 지난 2016년 대회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결승에 오른 이상수-정영식은 자신있게 맞부딪혔지만 끝내 벽을 넘진 못했다. 이어 열린 여자 복식 결승에 나선 양하은-최효주 조도 첸멍-왕만위 조에 0-3으로 완패해 준우승했다.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은 양하은-최효주는 이번 대회 결승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결승에서 중국의 벽을 넘진 못했다.

앞서 열린 남자 단식 8강전에선 정영식이 세계 3위 판젠동을 4-2로 눌러 준결승에 올라 체육관을 열광시켰다. 정영식은 힘있는 공격 탁구로 판젠동을 몰아부쳤고, 결국 대어를 낚는데 성공했다. 정영식은 7일 마룽(중국)-크리스티안 칼손(스웨덴) 경기의 승자와 준결승전을 치른다.

베트남에선 소셜미디어에 패러디 영상까지 돌기 시작했다. “이런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3주차 상영 회차가 50% 넘게 증가하는 이례적인 흥행 추이까지 보인다”고 투자·배급사 CJ ENM은 전했다.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를 제치고 개봉 첫 주 흥행 1위에 오르더니 11일만에 ‘부산행’(2016)을 넘어, 역대 현지 개봉 한국영화 최고 극장매출(195만달러)에 다다랐다. 

홍콩·인도네시아·싱가포르·대만·태국·필리핀·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스위스·호주·뉴질랜드·러시아·독일·폴란드·스페인 등 유럽에 더해 오는 10월엔 북미와 남아프리카공화국에도 개봉한다. ‘봉준호’란 이름을 믿고 촬영도 들어가지 않은 지난해 상반기 시나리오만 보고 선구매한 곳도 많다고 한다. 칸에 이어 시드니영화제에서도 최고상을 받는 등 봉 감독과 주연배우 송강호의 영화제 초청도 잇따른다. 

불편해? 난 궁금해! N차 관객 해석 줄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