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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개회식 한국 선수단 남녀 3세트 먹튀 공동 기수에 여자 배구 김연경과 수영 황선우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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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3세트 먹튀 기수에 배구 김연경-수영 황선우

오랜 시간 함께한 사령탑에게 이적 인사를 3세트 먹튀 한 이용찬은 그 후 한 달 반이 흐른 지난 6일 잠실 두산전 마운드에 올랐다. NC가 7-2로 앞선 7회말 2사 1·3루 상황이었다. 그는 이날 두산이 아닌 NC 투수로서 공을 던졌다. 1루쪽 두산 관중석을 향해 모자를 벗고 인사도 했다. 결과는 1과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두산 더그아웃은 옛 동료에게 만감이 교차하는 박수를 보내야 했다. 

 

이용찬은 두산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다. 2007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고, 2009년 세이브 1위에 오르면서 최우수 신인선수(신인왕)로 뽑혔다. 13년간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두산 마운드의 한 축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금은 NC 유니폼을 입고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는데도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행사했다. 구단들은 올 시즌 중순에야 뛸 수 있고 수술 이력이 두 차례 있는 투수에게 선뜻 영입 제안을 하지 않았다. 보상선수(20인 보호선수 외 1명) 부담도 컸다.  

 

결국 무적(無籍) 상대로 개막을 맞은 이용찬은 공개 쇼케이스까지 개최하면서 소속팀을 찾기 위해 애썼다. 원 소속팀이 느긋하게 상황을 관망하는 동안, 하필 두산과 순위 경쟁을 하던 NC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동욱 NC 감독이 이용찬에게 관심을 보이자마자 프런트가 속전속결로 계약을 완료했다. 3+1년 최대 27억원 규모였다.  

 

두산은 이용찬의 보상선수로 투수 박정수를 지명해 쓰린 속을 달랬다. 그러나 박정수는 두산의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큰 돈을 들여 잡은 내부 FA 허경민과 정수빈도 지난해에 못 미치는 성적을 냈다. 그 사이 두산은 2015년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5할 승률이 무너지면서 7위까지 내려갔다. 

 

설상가상으로 요즘 마운드 상황이 썩 좋지 않다. 붙박이 선발투수였던 유희관이 올 시즌 부진으로 2승(5패)밖에 올리지 못했다. 평균자책점은 8.15나 된다. 토종 에이스 역할을 기대했던 이영하도 1승 4패(평균자책점 9.82)로 최악의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불펜 투수들은 줄줄이 다치거나 부진하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지난달 2일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불펜 필승조의 핵심인 언더핸드 박치국은 지난달 26일 팔꿈치 통증으로 두 번째 이탈했다. 올 시즌 내 복귀도 장담할 수 없다. 이승진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 1.42로 역투했지만, 6월 이후 급격한 난조를 보여 지난 3일 2군에 갔다. 이런 상황에서 맞닥뜨린 '건강한 이용찬'은 두산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한다. 

 

김태형 감독은 7일 "올 시즌을 별로 돌아보고 싶지 않다. 성적에 그대로 나와 있지 않나. 하지만 투수들이 후반기에 정상적으로 돌아온다면, 충분히 더 위를 바라볼 수 있는 전력이다. 남은 경기는 더 잘 준비해서 (앞으로) 가겠다"고 했다. 


대한체육회는 7일 “7월 23일 일본 도쿄 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에 공동 기수로 황선우와 김연경이 나선다. 선수단 남녀 주장은 김연경과 사격 진종오가 맡는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 선수단은 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갖는다. 김부겸 국무총리의 격려사와 선수단장의 답사, 단기 수여 등으로 진행되며, KBS·MBC·SBS에서 생방송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목별 지도자 및 선수 1명씩만 참가한다. 이강인(축구), 오진혁(양궁), 서채현(스포츠클라이밍), 신유빈(탁구) 등이 나선다.  

 

도쿄 올림픽은 33개 종목에서 339개 금메달을 두고 205개국 1만500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다. 한국 선수단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을 파견한다.

 

대한체육회와 문체부는 일본 도쿄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적 우려가 큰 만큼 질병관리청, 외교부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선수단이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결단식에서도 참석자 규모 축소, 대상 제한(사전 코로나19 검사 음성확인자 혹은 예방접종자로 한정) 등 각종 방역 조치를 실시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를 비롯해 다양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선수단을 향한 국민의 염려를 감사히 여기고 선수단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 그럼에도 전 지구적 축제인 올림픽이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국민의 심신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도쿄 출국 앞둔 김학범호 코로나 조심 또 조심

김학범호에 코로나19 경계령이 내렸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7일 용인 미르 스타디움에서 비공개 훈련을 실시한다. 비공개 훈련은 2일 소집 후 처음이다. 올림픽팀은 당초 주중 오후 훈련은 공개하고, 주말과 경기 전일 훈련이 비공개였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마침 6일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선수단에선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김 감독은 이날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오후 훈련이 끝난 뒤 취재진 인터뷰 중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했다. 훈련장 미디어 관계자 등 외부인 출입을 최대한 줄여 감염 리스크를 최소화하겠다는 취지였다.

 

이에 따라 올림픽팀은 도쿄 출국까지 대면 인터뷰를 예정보다 더 줄이거나, 중단을 검토 중이다.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의 안전이 최우선이고, 이것이 경기력과 직결되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올림픽팀은 도쿄에서 금메달에 도전한다. 

 

올림픽팀은 13일 미르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평가전,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프랑스와 최종 평가전 겸 출정식으로 치른다. 이튿날인 17일 출국한다. 경기 당일 공식 기자회견을 비롯한 인터뷰는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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