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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스 1년 내내 혹사 당하고 토토 넷마블 유로 그정도면 잘한거라 생각함ㄹ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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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는 시드 선수를 125명으로 토토 넷마블 확대한 이후 선수들에게 출전권 순번을 부여했다. 상위 순번 중 빠지는 이가 많아도 선수 수급에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월요 예선은 소규모(4명 쿼터)로 유지했다. 월요 예선은 누구라도 실력만 있다면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의 상징이며 때론 팬들이 좋아하는 신데렐라 스토리도 등장하기 때문이다.

 

유러피언 투어는 이듬해에도 투어에 잔류하는 시드권자가 110명, LPGA 투어는 90명이다. 시드권자 수는 투어의 대회 수 및 상금 규모 등과 얼추 비례한다. 

 

한국 투어는 잔류 시드권자가 KPGA(남자) 70명, KLPGA(여자) 60명이다. 나머지 시드 선수들은 출전권 순번을 부여 받아 월요 예선을 치르지 않는다. A급 선수가 특별히 유리한 것은 아니다. 또한 잔류 선수 숫자가 적어, 신규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넓은 편이다. 기존 선수는 잔류 시드권자의 숫자를 늘리고 싶어 한다. KPGA와 KLPGA는 최근 10년 사이 각각 10명씩 시드권자 수를 늘렸다.

 

재미교포 예리미 노가 2일 LPGA 투어 캠비아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준우승했다. 우승했다면 LPGA 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월요 예선 출신 우승자가 될 뻔했다. 어린 나이(18세)보다 월요 예선 출신 선수여서 큰 화제가 됐다.


 

월요 예선 규모는 투어 상금과 비례한다. 요즘 PGA 투어의 월요예선을 통과하려면 6언더파 정도는 쳐야 한다. 참가하려는 선수가 워낙 많아 월요 예선 출전자를 뽑는 또 다른 예선(pre-qualifier)도 치른다. LPGA 투어는 월요 예선 참가자 수가 많지 않다. 예리미 노가 참가한 포틀랜드 클래식 월요 예선은 19명이 나와 2명이 출전권을 받았다.

 

한국은 월요 예선이 거의 없다. KLPGA는 전혀 없고 KPGA는 몇몇 대회만 치른다. 월요 예선은 장단점이 있다. 김용준 KPGA 경기위원은 “비용은 들고 상금은 거의 없는 월요 예선 시스템을 투어에서 정규화한다면 경제력이 부족한 선수의 기회가 닫힐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상대적으로 대회도 많고 상금도 큰 KLPGA는 시도해볼 만하다. 개천 속 붕어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뛰어난 인기 토끼를 얻을 기회도 된다.

 

이나바는 지난 3일 한화-KIA 경기가 열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방문, 양현종의 피칭을 지켜봤다. 이날 기록지는 양현종 등판 경기답지 않게 깔끔하지 못했다. 6이닝 동안 101구를 던지며 8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5점을 내줬지만 수비 실책 탓에 자책점은 1점뿐이었다.

 

보기에 따라 상반된 평가를 내릴 수 있는 양현종의 피칭에 대해 이나바 감독은 "제구가 아주 좋았다. 오른손타자 몸쪽과 왼손 타자 바깥쪽에 대한 공 배합이 좋았다. 공의 변화와 구위가 좋다. 대단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이나바 감독은 라이벌팀 사령탑답게 의례적인 코멘트를 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에는 양현종에 대해 "기록으로 파악하고 있다. 좋은 투수라고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 후 코멘트는 훨씬 후해졌다.

 

표면적으로 보면 양현종의 피칭은 평소보다 좋지 않았다. 특히 1회에는 패스트볼 구속이 시속 140㎞ 초중반에 그쳤다. 1회에만 실책 3개가 나와 4점(1자책점)을 내준 건 양현종답지 않았다. 보통의 투수라면 심리적으로 와르르 무너질 만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양현종은 흔들리지 않고 6이닝을 채우며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2회부터 구위를 회복해 마운드를 지킨 덕분에 KIA는 6-5로 역전했다. 박흥식 KIA 감독대행은 "초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현종이 역전의 발판을 놨다"고 칭찬했다.

 

이날 피칭은 양현종의 올 시즌 전체를 축약한 것 같았다. 양현종은 개막 후 4월 말까지 6경기에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8.01에 그쳤다. 개인 문제로 훈련 시작이 늦어 선발 투수 중 최악의 피칭을 했다. 그러나 5월 이후 구위를 회복하면서 3일 현재 양현종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7(3위, 국내 선수 중 1위)로 낮아졌다.

 

"3개월이 지나서 잠깐 잊고 있었는데, 제가 봐도 멋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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