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4분 20초쯤부터 나오는데 주스랑 물만 먹는다였네 토토 네임 커피랑 차를 전혀 안마신단거였음

시티 전방압박이 심해서 센백도 토토 네임 체력소모 꽤 많은편인데 디아스 정도면 진짜 체력 미친거같음

미국 프로골퍼 프레드 커플스(60)는 PGA 투어 신인이던 1981년 이렇게 푸념했다. 그의 불만은 월요 예선(Monday qualifier)이었다. 당시 PGA 투어 시드 선수는 60명이었다. 시드 선수는 매주 출전권이 보장됐지만, 나머지 선수는 지난 경기 컷통과를 못하면 매주 월요일 별도의 예선 대회를 통과해야 했다. 

월요 예선은 딱 한 라운드였지만, 참가 선수가 본 대회만큼 많았고 거의 매주 열렸다. 비(非) 시드 선수는 매주 피 말리는 경쟁을 뚫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

커플스처럼 월요 예선을 치러야 하는 비시드 선수는 '토끼(rabbit)'라고 불렸다. 본 대회 전인 일요일에 일찌감치 도착해 월요일 하루짜리 대회를 치르고 총총히 떠난다는 뜻에서다.

골프 투어에도 기득권이 있다. 투어 기득권은 시드 선수 숫자와 우승자의 시드 면제 기간 등으로 판단할 수 있다. PGA 투어에서 시드 선수가 60명일 때 이들 60명의 기득권은 확실히 보장됐다. 나머지는 계급장 떼고 월요 예선에서 경쟁해야 했다.

PGA 투어는 1982년 말 시드 선수를 125명으로 늘렸다. 이듬해 잔류할 선수가 두 배 이상으로 늘어 기득권자 수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투어가 커지고, 대회와 상금이 많아지면서 B급 선수들의 역할이 늘어났고 목소리도 커졌기 때문이다. 그들의 직업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대신 신규 선수 쿼터는 크게 줄었다.

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 우승 트로피 투어 행사에 나선 이정은6(23)이 자신의 우승 장면이 담긴 화면을 보면서 남긴 말이었다. 지난 6월 열린 메이저 대회 US여자오픈에서 개인 첫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에 성공한 그는 3개월만에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해 소회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정은6은 당시 장면을 떠올리다가 잠시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LPGA는 지난 2일 포틀랜드 클래식 이후 3주간 휴식기를 갖는다. 이정은6은 "한국 음식도, 집밥도 먹고 싶었다. 힘든 시합을 마치고 집밥을 먹고 부모님도 뵈니까 좋았다"면서 소회를 밝혔다. US여자오픈 우승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도 우승했지만 LPGA 가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승으로) 큰 선물을 받은 것 같아 감사했다. 또한번 US오픈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루키 시즌에 큰 대회에서 우승해서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눈물의 의미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우승했을 땐 우승의 느낌을 만끽하지 못했지만 이번엔 초등학생부터 골프를 했던 기억들이 생생하게 났더라"면서 "이번 우승으로 자신감을 갖게 됐다. 남은 대회에 대한 도전 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

요즘 영화 ‘엑시트’가 화제다. 개봉(7월31일) 6주 만에 누적 관객수가 895만명(9월 2일 기준)에 달한다. 900만 돌파를 앞뒀고, 1000만 관객도 넘보고 있다.  

영화는 어머니 칠순 잔칫날 유독가스로 뒤덮인 고층건물에서 청년 백수 ‘용남(조정석)’과 ‘의주(임윤아)’의 탈출기를 그렸다. 대학 산악부 출신 조정석은 컨벤션 센터 외벽을 간판과 외벽장식을 이용해 오른다. 

남자프로농구 서울 SK 가드 정재홍이 3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33세.

SK 구단은 3일 “정재홍이 이날 밤 10시40분경 갑작스런 심정지로 별세했다”고 밝혔다.  

정재홍은 지난달 연습경기 도중 손목을 다쳐 수술을 받기 위해 3일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4일 수술이 예정됐었다.

하지만 3일 저녁식사를 마친 뒤 휴식 도중 갑작스레 심정지를 일으켰다.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했지만 맥박이 돌아오지 않았다.  

동국대 출신 정재홍은 2008년 대구 오리온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인천 전자랜드, 고양 오리온을 거쳐 2017-18시즌 SK에 합류했다. 백업가드로 2017-18시즌 우승에 힘을 보탰다.  

빈소는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고 발인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