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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조금이나마 365플러스 사이트 힘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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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결단식' 365플러스 사이트 김연경 \"코로나로 힘든 상황, 조금이나마 힘 되겠다\"

도쿄 올림픽 한국 선수단 결단식에 참석한 ‘배구 여제’ 365플러스 사이트 김연경이 밝힌 각오다. 김연경을 비롯한 선수들은 “코로나19로 지친 우리 국민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선수단은 8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가졌다. 우리나라는 29개 종목에 354명(선수 232명, 임원 122명)을 파견하는데, 결단식에는 코로나19 예방 차원에서 종목별 지도자 및 선수 1명씩만 참가했다.  

 

먼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코로나19란 전 인류적 위기를 평화, 포용, 이해란 올림픽 정신으로 극복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거라 확신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안전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순간이 찾아와도 국민들이 응원하는 걸 잊지 말길 바란다.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로 올림픽이 연기됐고, 개최국의 외교적인 문제가 더해져 선수들이 마음 고생이 심했을 거다. 우리 스포츠영웅들은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큰 희망을 줬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거라 믿는다”고 했다.  

 

유도대표팀 금호연 감독은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도쿄 하늘에 태극기를 휘날리겠다”고 했다. 영상 메시지를 통해 사격 진종오는 “목에 반짝반짝 빛나는 걸 걸고 싶다”고, 여자탁구 신유빈은 “남은 시간 잘 준비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태권도 인교돈은 “태권도 선수 6명 모두 금빛 발차기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행사 후 김연경은 “지금은 메달을 따겠다는 이야기보다는, 앞에 놓여진 한 경기 한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러다 보면 8강, 4강 한계단 씩 올라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영-다영 쌍둥이 자매 이탈 등으로 ‘대표팀 전력이 떨어졌는데 오히려 동기부여가 되느냐’는 질문에 “어쨌든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 주어진 것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여자 주장 겸 개회식 기수로 선정된 김연경은 “영광스러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모든 선수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 하겠다. 여자배구를 향한 많은 관심과 응원에서 힘을 얻어서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배정대 2타점·쿠에바스 7이닝 삭제' KT, 삼성 꺾고 선두 질주

KT가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8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원정경기를 3-2로 승리했다. 전반기 최고 빅 매치로 꼽힌 이 날 경기에 승리하며 대구 원정 4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시즌 45승(28패)째를 따내 2위 LG(43승 32패)와의 게임 차를 3경기로 벌렸다. 반면 경기 전 공동 2위였던 삼성은 시즌 33패(43승 1무)째를 당하며 3위로 한 단계 내려앉았다. 최근 3연승, KT전 2연승도 모두 막을 내렸다.

 

KT는 2회 초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로 나선 배정대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2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비거리 120m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했다. 3회 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조용호의 볼넷, 1사 후 강백호의 안타로 1, 2루 찬스를 잡았고 배정대의 적시타로 한 발 더 달아났다. 6회 초에는 선두타자 장성우가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볼카운트 2볼에서 3구째 뷰캐넌의 시속 131㎞ 체인지업을 공략했다.

 

삼성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꽁꽁 묶였다. 3회까지 안타 1개에 그쳤고 0-3으로 뒤진 6회 말에는 천금 같은 기회마저 놓쳤다. 선두타자 김헌곤과 후속 이학주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 호세 피렐라, 구자욱이 연속 범타로 물러났다. 7회 말에는 1사 1루에서 이원석이 병살타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8회 말 2사 2루에서 터진 박해민의 적시타, 9회 말 구자욱의 솔로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더는 추격하지 못했다.

 

KT는 선발 쿠에바스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5승(3패)째를 올렸다. 타선에선 4번 배정대가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5번 장성우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선발 뷰캐넌이 6이닝 7피안타(2피홈런) 3실점 하며 시즌 3패(9승)째를 기록했다.


도쿄올림픽 무관중으로 열린다...사상 초유 사태

도쿄올림픽이 무관중 형태로 열린다. 코로나19 영향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은 8일 진행한 5자 협의에서 도쿄 도내 경기장에 국내 관중을 수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 올림픽은 23일 개막한다. 올림픽 사상 초유의 사태다.

 

도쿄도, 사이타마, 가나가와, 지바 현 등 수도권에서 열리기로 한 모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른다. 이번 올림픽은 대부분 수도권 소재 42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다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시즈오카 현 등 4개 지역에선 수용 정원의 50% 범위에서 최대 1만 명까지 입장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할 전망이다.

 

이번 결정은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인한 도쿄의 긴급사태 선포 결정에 따른 것이다. 8일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2243명으로, 이틀째 2000명 선을 넘었다. 도쿄는 이날 일주일 전보다 223명 많은 8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도쿄는 기존 11일까지 적용하기로 했던 '만연 방지 등 중점조치'에서 수위를 한 단계 올렸다. 

 

일본 정부는 12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6주 동안 도쿄 지역에 4번째 긴급사태를 발효하기로 했다. 이는 오는 23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이어지는 도쿄올림픽 전 기간을 포함한다. 

 

이번 사태는 예견된 일이다.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로 이미 1년을 연기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당초 일본 내 거주민들만을 대상으로 경기장 수용 규모의 최대 50%, 또는 1만명을 입장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이마저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선수들 입장에선 '반쪽'짜리 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관중 응원 없이 고요한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러야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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