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33먹튀 26)이 침묵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33먹튀 코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0.212에서 0.209로 소폭 타락했다. 그러나 사구와 볼넷으로 두 차례 출루하며 출루율은 종전 0.267에서 0.270로 상승했다. 

김하성은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0-7로 뒤진 2회 말 선두 타자로 첫 타석을 소화했다. 워싱턴 선발 투수 패트릭 코빈으로부터 사구를 얻어내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고, 득점에 실패했다. 

4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섰다. 코빈의 2구 시속 149㎞ 몸쪽(우타자 기준)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1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났다. 

샌디에이고가 2-10, 8점 뒤진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코빈을 공략하지 못했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들어온 시속 147㎞ 싱커를 쳤지만, 유격수 트레이 터너 앞으로 흘렀다. 김하성은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바뀐 투수 야이델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두 번째 출루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2-15로 지고있던 9회 트렌트 그리샴의 투런포와 빅터 카라티니의 적시타로 추가 3득점했다. 김하성은 카라티니의 적시타 뒤 타석에 나서 워싱턴 투수 제프리 로드리게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나 후속 타자 웹스터 리바스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샌디에이고의 추가 득점은 이뤄지지 않았다. 샌디에이고는 5-15로 패했다.   

첫 올림픽 도전 한국 럭비, 첫 상대는 뉴질랜드

한국 남자 럭비 7인제 대표팀의 도쿄올림픽 경기 일정이 확정됐다. 

6일 올림픽 공식 일정이 나왔다. 서천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뉴질랜드, 호주, 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6일 오전 10시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날 오후 6시에는 호주와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다음 날인 27일 오전 10시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모든 경기를 마친다. 27일 오후부터는 순위결정전이 시작돼 결승까지 치른다. 모든 경기는 도쿄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1924년 파리올림픽을 끝으로 정식 종목에서 밀려났던 럭비는 92년 만인 2016년 리우올림픽 때 돌아왔다. 한국은 첫 출전이다. 럭비는 축구장과 비슷한 면적의 경기장에서 공을 들고 상대 골 지점까지 돌파해 ‘트라이(득점)’하는 종목이다. 경기 시간은 전·후반 7분씩에 휴식 1분이다. 14분간 3㎞ 이상 뛸 만큼 활동량이 많고, 몸싸움과 태클은 거칠다.

대표팀 최종 엔트리는 13명이다. 박완용, 김광민, 김남욱, 김현수, 최성덕, 이성배, 이진규, 장성민, 장용흥, 장정민, 정연식, 안드레 진 코퀴야드(한국명 김진), 한건규가 이름을 올렸다. 대표팀은 지난 6일 진천선수촌에 입촌했다. 오는 20일까지 2주간 최종 담금질을 한 뒤 21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NC·한화 원정 숙소에 확진자 발생...8일 대전·잠실 경기 취소

코로나19가 2주 연속 KBO리그를 덮쳤다.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두산-NC전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화-KIA전이 취소됐다. NC·한화의 원정 숙소에서 지난 8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 방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KBO는 "역학 조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경기장 내 안전 및 방역 지침 준수, 해당 경기를 개최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며 "코로나19 대응 통합 매뉴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5~7일 해당 숙소를 이용한 NC 선수단과 2~5일 같은 숙소를 사용한 한화 선수단 전체를 대상으로 PCR(유전자 증폭) 검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금일 취소된 경기는 추후에 재편성 된다.